프란치스코 교황 선종|나이|국적|빈소|재위기간|장례 미사|조문|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대의 벽을 넘어 사랑과 연민의 메시지를 전해온 가톨릭의 큰 어른이셨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친구이자, 환경과 평화의 수호자로서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셨습니다. 첫 라틴아메리카 출신 교황으로서 전통을 넘는 포용과 개혁을 실천하셨습니다. 또한 그의 삶은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남겼습니다. 이제 그분의 선종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사목 의미 / 뜻
사목(司牧)은 ‘양을 돌보다’는 뜻에서 유래된 말로, 천주교에서는 신자가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신앙생활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돕는 목자의 역할을 의미했습니다. 사목은 주교와 사제뿐만 아니라 수도자와 평신도까지도 함께 참여하는 사명이었으며, 교육과 봉사, 상담, 성사 집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천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를 통해 공동체의 영적 성숙과 복음 전파, 사회 정의 실현을 추구해 왔습니다. 교구와 본당 단위에서는 구체적인 사목 계획을 수립하여 교우들과 함께 신앙의 삶을 나누고 성장해 나가도록 이끌었습니다.
사목은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일상과 삶 전체를 돌보는 실천이었습니다. 고통받는 이들을 찾아 위로하고, 사회의 약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사랑과 자비의 정신으로 공동체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사목의 핵심 정신으로 여겨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러한 사목 정신을 누구보다 철저히 실천하신 분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모범을 보이며, 언제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는 진정한 목자의 삶을 보여주신 사목자의 표상이었습니다.
선종 의미 / 뜻
선종(善終)은 ‘좋은 마무리’, ‘복된 죽음’을 뜻하며, 천주교에서는 신자가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하느님의 품 안으로 돌아가는 ‘성스러운 귀향’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교회는 임종을 앞둔 이들에게 ‘병자성사’를 베풀어, 죄의 용서를 받고 영적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병자성사를 받은 이는 주님의 자비 속에서 위로를 얻고, 천국의 삶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자가 선종하기 위해서는 평소 신앙생활에 충실하고, 마지막 순간에 성사를 통해 영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선종 후에는 장례 미사를 통해 하느님께 그 영혼의 안식을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으며, 이는 하늘나라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천주교에서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로 가는 시작으로 여겨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은 2025년 4월 21일 오전 7시 35분(현지시간), 바티칸의 교황 관저인 ‘도무스 산타 마르타’에서 향년 88세의 나이로 선종하셨습니다. 오랜 지병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되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이중 폐렴과 신장 기능 저하로 병세가 위중해졌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입원과 치료를 받으시며 건강을 유지해 오셨지만, 결국 조용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평범한 철도 노동자의 아들로 자라며 소박한 삶을 살아오셨고, 젊은 시절 화학기술자로 일하다가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하셨습니다.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으신 뒤, 꾸준히 신학을 공부하며 아르헨티나 내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목 활동에 힘쓰셨습니다. 1998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 되셨고, 2001년에는 추기경에 서임되셨습니다.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재위기간( 2013년 3월 13일 ~ 2025년 4월 21일 ) 이는 라틴아메리카 출신으로는 역사상 최초였으며, 예수회 소속 신부로서 교황에 오른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가 교황에 선출된 순간은 가톨릭교회가 개혁과 쇄신을 필요로 하던 시기였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기대에 부응하며 매우 다른 교황상을 제시하셨습니다.
재임 중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엇보다도 ‘가난한 이들의 교회’를 강조하셨습니다. 교황 전용 궁전을 사용하지 않고 소박한 도무스 산타 마르타에서 지내셨으며, 전용 차량 대신 소형차를 이용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셨습니다. 식사를 직원들과 함께 하며 경호원 없이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셨습니다. 난민 문제에 대해 유럽 국가들의 책임을 촉구하셨고, 경제적 불평등, 청년 실업, 인종 차별 등에 대해 교황청 차원의 문제 제기를 이어가셨습니다. 또한 교회 내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도 “하느님이 사랑하신다면, 우리도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포용적 자세를 보이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환경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2015년에는 생태 회칙인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발표하시며,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가 인류 공동의 책임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회칙은 전 세계 종교계뿐 아니라 학계, 정치권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교황이 세계적 환경 운동의 상징이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회 개혁에도 앞장서셨습니다. 교황청의 기구 개편, 재정 투명성 강화, 성직자 성추문 사건에 대한 사과와 강력한 대응 조치를 발표하며 교회의 신뢰 회복에 노력하셨습니다. 때로는 보수 진영과 마찰도 있었지만, 그는 “교회는 성에서 나와 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실 속 신자들과 함께하는 교회를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은 전 세계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와 종교인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축구 리그는 일부 경기를 연기하며 교황의 선종을 추모했습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국민적 슬픔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그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었습니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희망하셨던 대로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안장되실 예정입니다. 이곳은 그가 재임 중에도 자주 방문하던 장소로, 특별한 영적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교황의 시신을 안치한 목관은 현지시각으로 4월 23일 오전 9시,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운구되어 일반 신도들의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교황청은 추기경단이 22일 회의를 열고 장례식을 26일 오전 10시에 거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교황청은 전날, 교황이 생전에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소박한 무덤에 묻히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가장 인간적인 교황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는 단지 교황이 아니라, 모든 이의 친구였으며, 가난한 자들의 대변자였고, 사랑과 평화의 사도로 남으셨습니다. 그의 선종은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전 세계 인류에게 큰 상실이지만, 그가 남긴 메시지와 유산은 오랫동안 인류의 가슴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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