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봉 주교 프로필｜나이｜향년｜국적｜선종｜사목｜유퀴즈｜빈소｜천주

두봉 주교 프로필｜나이｜향년｜국적｜선종｜사목｜유퀴즈｜빈소｜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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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봉 주교(본명 레나토 뒤퐁)는 프랑스 출신의 가톨릭 선교사로, 1954년 한국에 파견되어 평생을 한국 땅과 이웃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1969년부터 1990년까지 천주교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을 역임하며, 농촌 교구의 기틀을 다졌다. 2019년에는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25년 4월 10일 향년 95세로 선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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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두봉 레나도 / 르네 뒤퐁 / 두봉 (杜峰)

 

◇ 생년월일

1929년 9월 2일

 

◇ 국적

프랑스 / 대한민국

◇ 고향

프랑스 상트르발드루아르 루아레 오를레앙

 

◇ 선종 / 사망

2025년 4월 10일

 

◇ 향년

95세

◇ 본관

봉양 두씨

 

◇ 학력

오를레앙 신학대학 (신학 / 학사)

파리 신학대학 (신학 / 석사)

로마 그레고리안 신학대학 (신학 / 박사)

 

◇ 경력

초대 천주교 안동교구장

◇ 가족관계

없음

 

◇ 종교

카톨릭

◇ 저서

가장 멋진 삶

◇ 생애

두봉 주교는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Missions Étrangères de Paris) 소속의 가톨릭 선교사이자 주교로, 1929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깊은 신앙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사제의 길에 들어섰다. 1954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곧장 선교사로서 한국 땅에 발을 디뎠고, 이후 평생을 한국과 그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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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처음 왔을 때, 그의 본명이었던 '뒤퐁' 혹은 세례명 '레나토'는 한국 신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졌다. 이에 그는 “한국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 곧 내 이름”이라며, 한국어 발음에 가까운 '두봉'이라는 이름을 택했다. 이 이름은 이후 그의 사목 인생을 함께하는 정체성이 되었고, 수십 년이 지난 후 한국 국적을 취득할 때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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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그는 새로 설립된 안동교구의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 당시 안동 지역은 농촌과 산간 지역이 많은 가난한 교구였지만, 그는 기꺼이 그곳을 자신의 사목 터전으로 삼았다. 사제 양성, 본당 설립, 가난한 이웃과의 동행 등 교구의 기초를 튼튼히 다졌으며,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교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1990년 교구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원로사제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언제나 ‘가난한 이의 벗’으로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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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지 종교인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의 삶에도 깊이 공감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이자 영적 지도자로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함께 울어주는 사람’, ‘마음이 따뜻한 친구’였던 그는 진심 어린 말과 겸손한 태도로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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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두봉 주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90세의 나이였지만 그는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불러주었기에, 두봉이 곧 내 이름”이라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는 한 외국인 선교사가 한 나라와 그 국민들에게 얼마나 깊이 사랑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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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25년 4월 10일, 두봉 주교는 향년 95세로 선종했다. 70여 년 가까운 세월 동안 한국 땅에서 살며 복음을 전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온 그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안겨주었다. 그의 선종 소식은 한국 천주교회와 전 국민에게 깊은 슬픔과 동시에 큰 감사의 마음을 남겼으며, 그의 생애는 '한 사람의 헌신이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증언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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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봉 주교는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믿음의 다리였고, 말보다 삶으로 복음을 전한 진정한 선교사였다. 지금 그는 하늘나라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을 것이며, 그의 삶은 영원히 한국 가톨릭과 우리 사회의 빛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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