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이순자 여사 프로필｜나이｜고향｜건강｜전두환｜가계도｜학력｜

영부인 이순자 여사 프로필｜나이｜고향｜건강｜전두환｜가계도｜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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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여사는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 전두환의 부인이자, 현재 생존한 대통령 배우자 중 최연장자입니다. 1939년 일제강점기 만주국 신경특별시에서 태어나,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을 여러 지역에서 보내며 성장했습니다. 서울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의과대학에 진학할 만큼 우수한 성적을 보였지만, 전두환과의 결혼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게 됩니다. 이후 군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은 남편이 대통령에 오르면서, 그녀는 제5공화국의 퍼스트레이디가 되어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은 유례없이 활발했으며, 국내외적으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권력에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비판도 함께 받았고, 정권이 바뀐 이후에는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순자의 삶은 한 인물의 개인사를 넘어,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굴곡을 보여주는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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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이순자

 

❖ 생년월일

1939년 3월 24일

❖ 나이

86세 (2025년 기준)

 

❖ 고향

만주국 신징특별시

❖ 현 거주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 본관

성주 이씨

 

❖ 학력

대구 희도국민학교 (44회 / 졸업)

서울 경기여자중학교 (졸업)

서울 경기여자고등학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학 / 중퇴)

 

❖ 가족관계

부모님

아버지 이규동

어머니 이봉년

형제자매

1남 6녀중 차녀

배우자 / 남편

전두환

첫째 아들

전재국

며느리

정도경

둘째 딸

전효선

사위

윤상현

셋째 아들

전재용

며느리

박상아

넷째 아들

전재만

며느리

이윤혜

손자

4명

손녀

5명

❖ 신체

키

미상

 

❖ 종교

불교

 

❖ 재산

추징금 867억 미환수

❖ 전 대한민국 대통령 영부인 기간

1980년 8월 27일 ~ 1988년 2월 24일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이순자 여사는 대한민국 제11·12대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이며, 현재 생존한 대통령 부인 중 최연장자이기도 합니다. 1939년 3월 24일, 만주국의 수도였던 신경특별시(현재의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이규동은 만주군 소속의 육군 경리관으로 군인이었고, 어머니는 우봉 이씨 이봉년 여사였습니다. 그녀는 1남 6녀 중 차녀로 태어났지만, 첫째 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 실질적으로는 장녀로서의 역할을 하며 자라났습니다.

 

이순자 여사의 집안은 경상북도 고령군 출신의 유서 깊은 가문으로, 고려 말의 충신 도은 이숭인의 후손이라고 전해집니다.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군 복무로 인해 여러 곳을 이사 다니며 성장하였고, 결국 서울에 정착하게 되면서 경기여자중학교와 경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1958년, 당시 여성으로서는 매우 어렵다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뛰어난 학업 능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순자 여사는 이화여대 재학 중이던 시기에 전두환과의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고, 당시 이화여대에는 결혼을 하면 제적되는 금혼 학칙이 있었기에 자퇴 형식으로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이 결정은 이후 그녀의 인생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전두환과의 인연은 195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전두환은 당시 육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였고, 이순자 여사는 중학교 2학년 과정 중이었습니다. 이후 연애를 이어가며 결혼에 이르렀고,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습니다. 둘째 아들 전재용은 세 번 결혼한 바 있으며, 배우 박상아가 전재용의 아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두환이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통해 권력을 잡고, 1980년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이순자 여사는 제5공화국의 영부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당시 대통령 부인 중에서도 유난히 활발한 활동을 보였고, 정치·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남편의 국빈 외교를 수행할 때 자주 동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최초로 일본을 공식 방문한 인물이라는 기록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순자 여사는 당시 국민들로부터는 좋은 평을 받지 못했습니다. 남편 전두환이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배경과 그녀의 지나치게 두드러진 활동으로 인해 각종 풍자와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방송 뉴스에서 전두환의 소식이 끝난 뒤 곧바로 "한편, 이순자 여사께서는…"이라는 멘트가 반복되면서 '한편 여사', '주걱턱 여사' 등의 별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전두환은 퇴임하였고, 그 뒤를 이은 노태우 대통령과의 관계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가까웠던 노태우 부인 김옥숙 여사도 정권이 바뀐 후에는 이순자 여사에게 거리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실제로 노태우 당선 직후, 육사 동기 모임 자리에서 김옥숙 여사가 "우리 소영이 아빠는 국민 투표로 당선되었다"는 농담을 던져 이순자 여사를 난처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후 1988년부터 약 2년간, 전두환과 함께 강원도 백담사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순자 여사는 백담사로 떠나던 날, 차 안에서 얼굴을 감싸며 오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막내아들이 고3이었고, 그 아들을 남겨두고 떠나는 것이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대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당시 이순자 여사와 다른 대통령 부인들 사이의 관계는 다소 불편한 분위기였다는 사진 기록도 전해집니다. 2021년 11월 23일, 남편 전두환이 사망하자 이순자 여사는 가족장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를 하였습니다. "남편을 대신해 상처받은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지만,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어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른바 '15초 사과'라고 불리며 진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도 이순자 여사는 건강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내곤 했으며,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예방한 자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윤 대통령은 대학 시절 5·18 모의재판에서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는 일화로 잘 알려져 있어, 양측의 만남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2023년 3월, 손자인 전우원이 전두환 일가의 비리와 부패를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순자 여사는 손자를 설득하려 했고, 유방암 2기 투병 중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공식적인 의학적 증빙 없이 개인 주장의 형태였으며, 이후에는 전우원의 어머니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문자 내용이 공개되어 다시 한번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해 8월 16일, 이순자 여사는 한동안 은둔하다가 장남 전재국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교수의 빈소를 조문하며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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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여사는 오랜 세월 동안 대한민국 현대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살아온 인물입니다.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삶, 군사정권의 중심에 있었던 가족사, 그리고 이후의 반성과 침묵까지 그녀의 삶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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