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프로필｜나이｜고향｜재산｜종교｜남성한의원｜문형배｜책

어른 김장하 프로필｜나이｜고향｜재산｜종교｜남성한의원｜문형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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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 선생은 한약업사이자 교육자, 시민운동가로서 평생을 지역사회와 함께한 진정한 나눔의 어른입니다. 1963년 사천에서 한약방을 열어 시작한 삶은 진주에서 반세기 넘게 이어지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습니다. 약방에서 번 수익을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교육·문화·인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헌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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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김장하

 

◇ 호

남성 (南星)

 

◇ 생년월일

1944년 1월 16일

◇ 고향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장산리

 

◇ 현 거주지

경상남도 진주시

◇ 나이

81세

 

◇ 본관

김해 김씨

◇ 학력

중학교도 어렵게 마침

 

◇ 경력

남성당한약방 대표

학교법인 남성학숙 (명신고등학교) 이사장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진주신문 이사장

진주환경운동연합 고문

진주문화사랑모임 부회장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진주지부 이사장

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영남대표

지리산생명연대 공동의장 겸 상임의장

진주문화연구소 이사 

◇ 가족관계

배우자

아내

자녀

4남매 (아들 / 딸)

 

 

◇ 종교

개신교

◇ 재산

100억 이상 사회에 기부

 

◇ 저서

줬으면 그만이지 2023년

◇ 생애

김장하 선생은 1944년 1월 16일, 경상남도 사천군(현 사천시) 정동면 장산리 노천마을에서 가난한 농촌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후 친구들이 학교를 다닐 때, 삼천포의 한 한약방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돕고 학업도 병행했습니다. 낮에는 약을 썰고 밤에는 책을 펼치던 그는 열아홉 살이 되던 해, 당시 최연소로 한약업사 자격을 취득해 1963년 사천군 용현면 석거리에 한약방을 개업했습니다. 9년 뒤인 1972년에는 진주시 동성동으로 자리를 옮겨 ‘남성당한약방’을 열었고, 이곳에서 무려 반세기 동안 진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약업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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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장하 선생의 이름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단순히 약방 운영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평생 약방에서 번 수익을 개인의 부나 권력으로 연결하지 않고, 오롯이 지역사회와 교육, 문화, 시민운동에 환원해왔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83년 학교법인 ‘남성학숙’을 설립하고, 이듬해 100억 원이 넘는 사재를 들여 명신고등학교를 설립한 일이 있습니다. 그는 이 학교의 체육관, 도서관 등 각종 시설을 완비한 뒤 1991년 국가에 기부채납하였고, 이후 10여 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학교를 성장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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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 선생의 지원은 교육 분야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몰래 전달하던 시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장학생을 후원해왔고, 지역 내 언론·환경·역사·인권·예술 등 거의 모든 시민사회 영역에 조건 없이 후원해왔습니다. 특히 1995년부터 시작해 27년간 이어진 ‘진주가을문예’ 지원, 국립 경상대학교 최초 기부 건축물인 ‘남명학관’ 건립 참여, 진주 지역 문화재 복원과 연구, 시민단체 창립 등을 도운 일들은 지역 시민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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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대표 서점 ‘진주문고’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두 차례나 결정적인 후원을 했으며,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평등기금 조성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또한 진주오광대, 진주솟대놀이 등 전통문화의 복원과 전승에도 물심양면으로 후원했고,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문화연구소 설립에도 깊이 관여했습니다. 2000년에는 ‘남성문화재단’을 설립해 이 모든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고, 2021년 재단 해산 당시에는 남은 기금 34억 원 전액을 경상국립대학교 발전기금재단에 기탁하며 사회에 완전히 환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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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은퇴 이후에는 아내, 4남매, 손주들과 함께 평범한 할아버지로 살아가고 있으며, 문을 닫은 남성당한약방은 진주시와 협의해 복합문화공간인 ‘진주 남성당교육관’으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이 공간은 김장하 선생의 나눔 철학과 지역사랑을 기념하는 교육·문화의 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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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따뜻한 뿌리 내림이 한 지역을 바꾼다”는 말처럼, 김장하 선생은 평범한 한약방 주인이면서도 진주라는 한 도시의 정신과 품격을 바꾸어놓은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시민의 어른’이라는 호칭이 얼마나 값진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로 남아, 후대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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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 선생의 삶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진정한 나눔의 여정이었습니다. 그의 손길이 닿았던 곳마다 변화가 있었고, 사람들의 삶은 더 따뜻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그 분의 뜻과 정신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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