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프로필｜나이｜고향｜학력｜질문들｜부인｜아들｜가족｜키｜집

손석희 프로필｜나이｜고향｜학력｜질문들｜부인｜아들｜가족｜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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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는 대한민국 언론계에서 깊은 신뢰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날카로운 질문과 절제된 언어, 그리고 흔들림 없는 태도로 오랜 시간 대중과 마주해 왔습니다. MBC 아나운서로 시작해 기자, 라디오 진행자, 100분 토론의 사회자, JTBC 보도 사장과 뉴스룸 앵커까지, 그는 시대의 목격자이자 전달자로서 언론인의 본분을 지켜왔습니다. 가난한 유년기와 수포자 시절, 허무주의에 빠졌던 20대를 지나 그는 늘 ‘말’의 힘을 믿고 실천해 왔습니다. 때로는 침묵으로, 때로는 단호한 한마디로 시대의 균열을 짚어냈고, 권력에 맞서는 언론의 자세를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언론의 본질은 신뢰라는 것을 그는 몸소 증명해 왔습니다. 손석희의 이름 앞에 붙는 ‘품격 있는 언론인’이라는 수식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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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손석희

 

❖ 생년월일

1956년 7월 27일

❖ 나이

69세 (2025년 기준)

 

❖ 고향

서울특별시 중구

❖ 현 거주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 본관

밀양 손씨

 

❖ 학력

서울 용강국민학교 (졸업)

서울 서라벌중학교 (졸업)

서울 휘문고등학교 (졸업)

서울 국민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 / 학사)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언론대학원 (저널리즘학 / 석사)

 

❖ 경력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

여기는 MBC 앵커

MBC 보도국 사회부 기자

MBC 뉴스데스크 주말앵커

MBC 뉴스센터 앵커

MBC 저녁 뉴스 앵커

MBC 뉴스와이드 앵커

MBC 뉴스투데이 앵커

MBC 아나운서국 차장

MBC 아침 뉴스 2000 앵커

MBC 100분 토론 진행자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2부 부장

MBC 아나운서국 국장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JTBC 보도담당 사장

JTBC 대표이사 사장

JTBC 스튜디오 총괄사장

JTBC 해외순회특파원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산업사회학부 미디어전공 객원교수

❖ 병역 / 군대

육군 병장 만기 전역

 

❖ 가족관계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

누나 1명 / 남동생 1명

배우자 / 부인

신현숙

자녀

아들 2명 (차남 MBC 기자)

 

❖ 신체

키

176cm

혈액형

O형

❖ 종교

가톨릭 (세례명 - 마르첼리노)

 

❖ 재산

2020년 JTBC 사장 급여 5억 7700만원

 

❖ 선거 이력

해당 사항 없음

❖ 당적 / 소속 정당

해당 사항 없음

 

❖ 저서 / 책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1 (공저)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2 (공저)

저널리즘의 신 (공저)

장면들

❖ 손석희 앵커 소개

손석희는 대한민국 현대 언론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그는 단순한 방송인이 아니라, 삶과 시대, 언론의 윤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서울 토박이 집안의 장남으로, 2남 1녀 중 둘째로 자랐습니다. 그의 유년기는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두 개나 받은 군인이었지만, 전역 후 사업에서 잇따라 실패하며 가족은 가난 속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그는 수십 번 이사를 다녔고, 집이 없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아버지가 양수기 사업에 도전했으나 큰물에 모든 장비가 떠내려가는 바람에 가세는 더욱 기울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손석희는 고집이 무척 세고, 다소 터프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편애와 도시락 반찬을 둘러싼 에피소드 속에서 처음으로 ‘가난’이라는 현실을 의식하게 되었고, 한동안은 심한 도벽으로 부모님을 속상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년기의 상처와 혼란 속에서도 그는 점점 세상에 대한 감각을 키워갔습니다. 중학교에 들어서며 분위기를 맞춰 조용한 성격으로 바뀌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방송반 활동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마이크’ 앞에 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언론인의 길을 걷게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휘문고 시절 그는 아버지의 부도로 다시 어려움을 겪었고, 방 두 칸짜리 산비탈 집에서 검은 옷만 입고 다니는 ‘교복’ 같은 차림으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수학을 심하게 못해서 스스로 ‘수포자’라 말하기도 했고, 결국 재수를 거쳐 국민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도 마냥 순탄치 않았습니다. 20대 내내 그는 허무주의에 빠져 있었고, 삶의 의미와 가난 사이에서 길을 잃기도 했습니다. 군 복무 중에는 성당에 나가게 되었고, 이때 천주교 신자가 되며 내면의 중심을 조금씩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984년, 오랜 준비 끝에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석희는 이내 방송가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빠른 속도로 뉴스 진행을 맡으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그는 단지 뉴스의 전달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기자로서 진실을 파헤치고, 보도의 중심에 서고 싶었던 그는 여러 차례 요청 끝에 보도국 기자로 발령을 받습니다. 서울시청 출입 기자로 활약했지만, 곧 아나운서로 복귀하게 됩니다. 당시 ‘높은 분들’의 요청이 워낙 강력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1987년부터 그는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동하면서 격동의 시대를 마주합니다. 전두환 정권의 말기, 6월 항쟁,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대한항공 858기 폭파 등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그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땡전뉴스를 진행했던 경험을 ‘자괴감’으로 회고하며, 언론인의 양심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1988년, 공정방송 리본을 달고 앵커석에 앉았던 장면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는 1990년대에 들어 ‘퀴즈 아카데미’, ‘100분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대중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특히 2002년부터 맡은 ‘100분 토론’은 한국 사회의 공론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고,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날카롭지만 품격 있는 진행자의 표본을 제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숙직실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등, 매일을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1997년에는 가족을 데리고 미국 유학을 떠나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고, 귀국 후에는 성신여대 교수로 임용되어 강단에 서게 됩니다. 그때 그는 실무 경험과 언론 현장의 감각을 강의에 녹여내며 학문과 현장을 잇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2013년, 그는 JTBC로 자리를 옮겨 보도담당 사장 겸 ‘뉴스룸’의 메인 앵커가 됩니다. 종편 채널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출발한 JTBC에서 그는 곧 언론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중심 인물이 됩니다.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탄핵’ 등 중대한 보도에서 JTBC가 보여준 저널리즘의 힘은 손석희의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특히 “팩트체크”라는 코너는 그 자체로 신뢰의 상징이 되었고, 많은 국민들이 JTBC를 ‘뉴스는 JTBC’라 말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2019년 말, 그는 뉴스룸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JTBC의 대표이사와 사장직을 유지하며 여전히 방송 전략과 조직 운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2021년 순회특파원으로 보직을 옮겨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2023년에는 10년 만에 JTBC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2024년, 그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에서 미디어 객원교수로 초빙되며 다시 강단으로 돌아왔고, 같은 해 MBC에서 진행한 인터뷰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 복귀를 알렸습니다. 최민식, 윤여정, 염혜란 등 다양한 인물들과의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손석희다운 저널리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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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는 늘 ‘말’의 힘을 믿었고, 그 말을 책임지기 위해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의 생애는 단순한 방송인의 궤적을 넘어, 시대와 대화하며 진실과 신뢰, 그리고 품격을 지켜온 한 사람의 고독한 저항이자 헌신의 기록입니다. 방송이 사람을 위로하고, 진실을 전하며, 권력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증명한 사람, 그가 바로 손석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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