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난영 여사 프로필｜나이｜고향｜딸｜김문수 대선 후보｜학력｜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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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난영 여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오랜 세월 정치적 동반자이자 삶의 동지로 김문수 후보와 함께 걸어온 인물입니다.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여성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했고, 그 현장에서 남편을 만나 뜻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형식보다 신념을 중시하는 삶을 살아온 그는 결혼 이후에도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며 ‘직함 없는 정치인’으로 묵묵히 활동해왔습니다. 지금도 설 여사는 낮은 곳을 향해 귀 기울이며,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을 사명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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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설난영

 

◇ 생년월일

1953년 11월 24일생

◇ 태어난곳

전라남도 고흥

 

 

◇ 고향 (4살 때 이주)

전라남도 순천

◇ 나이

71세

 

◇ 본관

순창 설씨

◇ 학력

순천 여자고등학교 (졸업)

성심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미상)

 

◇ 경력

구로공단 세진전자 입사

세진전자 노동조합위원장

남서울지부 여성부장

◇ 가족관계

아버지

설병호 (교사)

시아버지

김승헌

시어머니

조순조

배우자 / 남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 전 경기도지사 / 1981년 결혼)

자녀

딸 / 김동주 (1982년생)

◇ 종교

개신교

 

◇ 생애

설난영 여사는 전라남도 순천에서 자라난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오랜 세월 정치인의 아내이자 ‘직함 없는 정치인’으로 살아온 인물입니다.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나, 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네 살 무렵 순천으로 이주하여 순천여고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중 서울로 상경했고, 1977년 구로공단의 세진전자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남성 중심이던 노동운동 현장에서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웠고, 이 과정에서 같은 노조 출신이자 훗날 남편이 된 김문수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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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여사와 김문수 후보의 인연은 노동운동 현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던 김문수와 함께 투쟁과 연대의 현장을 공유하며 동지로서 함께 싸우던 그들은, 점차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키워나갔습니다. 첫 만남에서 설 여사는 김 후보를 “촌스러운 시골 청년”으로 기억했지만, 동시에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합니다. 김 후보의 소박하고 직선적인 고백이 이어졌고, 결국 두 사람은 1981년 9월 봉천중앙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웨딩드레스도, 주례도 없었던 이 결혼식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스몰웨딩’이었으며, 형식보다 진심과 신념을 중시하는 두 사람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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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후에도 설난영 여사는 단지 정치인의 아내로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김문수가 국회의원과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는 동안, 설 여사는 지역 곳곳의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찾아다니며 민심을 청취하고,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따뜻한 관심을 전달해 왔습니다. “노동운동을 할 때처럼 어려운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통을 덜어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말처럼, 현장을 직접 누비며 실질적인 지원과 배려를 실천해왔습니다. 특히 경기도지사 부인 시절에는 하루 두 번 이상 소외된 이웃을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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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동반자로서도 설 여사의 존재감은 남다릅니다. 남편이 정치인으로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뒷받침하며 “제 이름으로 남편에게 흠결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 중심에는 청렴함과 평범함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 부부의 재산은 서울 봉천동의 아파트 한 채와 몇 억 원의 예금이 전부이며, 이는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소박한 삶’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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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여사는 또한 “영부인이란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존재여야 한다”고 말하며,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로서 단순한 상징이 아닌 능동적인 역할을 자처합니다. 특히 고향 순천과 호남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동서화합의 가교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고향 순천에 대해 “물과 숲이 아름답고 인심이 좋은 곳,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할 정도로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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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설난영 여사는 노동운동가로, 아내로, 활동가로서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을 꾸준히 이어온 인물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수식어는 없지만, 그 누구보다도 깊이 있는 신념과 실천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온 삶의 궤적은 분명한 울림을 남깁니다. 지금도 그녀는 “정치인의 아내는 직함 없는 정치인”이라는 말을 실천하며, 낮은 곳을 향한 시선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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