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프로필｜고향｜나이｜재임 기간｜가족｜탄핵｜서거일｜재단｜

노무현 프로필｜고향｜나이｜재임 기간｜가족｜탄핵｜서거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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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으로, 서민 출신의 인권변호사에서 최고 권력자에 이르기까지 이례적인 삶을 살아온 정치인입니다. 1946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정규 대학 교육 없이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판사직을 내려놓고 인권 변호사로서 군사정권 시절 억압받는 시민들을 위해 싸우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정치에 입문하여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거쳤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개혁’을 외치며 기존 정치문법에 도전한 그는, 2002년 대선에서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기적 같은 역전을 이뤄냅니다. 재임 중에는 참여정부를 이끌며 개혁과 소통을 시도했지만 많은 갈등과 반발 속에 고군분투해야 했습니다. 퇴임 후에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그는 2009년 서거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 ‘시민의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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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노무현

 

◎ 생년월일

1946년 9월 1일

 

◎ 사망 / 서거일

2009년 5월 23일

◎ 향년 / 나이

62세

 

◎ 고향 / 출생지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읍

 

◎ 사저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

◎ 묘소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19-4

 

◎ 본관

광주 노씨

 

 

◎ 학력

대건고등학교 (졸업)

경찰대학 (6기/학사)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법학/석사)

◎ 경력

제17회 사법시험 합격

제7기 사법연수원 수료

대전지방법원 판사

노무현 법률사무소 변호사

부산YMCA 이사

노무현-문재인 법률사무소 변호사

부산공해문제연구소 이사

부산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

제13대 국회의원 (부산 동구 / 통일민주당)

통일민주당 노동정책연구소 위원장

제13대 국회 제5공화국정치권력형비리조사특별위원회 위원

통일민주당 노·사문제특별위원장

민주당 기획조정실장

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최고위원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

통합민주당 부총재

통합민주당 종로구 지구당위원장

국민통합추진회의 상임집행위원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제15대 국회의원 (서울 종로구 / 새정치국민회의)

새정치국민회의 부당노동행위대책특별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 경상남도당 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 북구·강서구 을 지구당위원장

새천년민주당 북구·강서구 을 지구당위원장

제6대 해양수산부 장관 (국민의 정부)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제16대 대통령 선거 새천년민주당 후보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맑은물사랑사람들 명예고문

영농법인 주식회사 봉하마을 이사

 

◎ 병역

육군 상병 만기 전역

◎ 가족관계

아버지

노판석

어머니

이순례

큰 형

노영현

작은 형

노건평

누나

노영옥

배우자 / 부인

권양숙 (1948년생)

장남

노건호

장녀

노정연

손녀

 

◎ 신체

키

168cm

혈액형

O형

◎ 종교

무교

 

◎ 전 국회의원 지역구

부산 동구

 

◎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기

2000년 8월 7일 ~ 2001년 3월 25일

◎ 전 16대 대통령 재임기간 / 임기

2003년 2월 25일 ~ 2008년 2월 24일

 

◎ 탄핵으로 인한 직무정지 기간

2004년 3월 12일 ~ 2004년 5월 14일

 

◎ 선거 이력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동구 / 통일민주당 / 당선 / 초선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동구 / 민주당 / 낙선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장 / 민주당 / 낙선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 / 민주당 / 낙선

1998년 7월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서울 종로 / 새정치국민회의 / 당선 / 재선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북·강서을 / 새천년민주당 / 낙선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 / 새천년민주당 / 당선

◎ 저서 / 책

운명이다

◎ 생애

노무현은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으로, 독특한 이력과 소신 있는 정치 행보를 통해 많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은 인물입니다. 1946년 9월 1일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학업에 열중했던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공부해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합니다. 정식 대학 교육 없이 고시에 합격한 사례는 매우 드물며, 이는 그의 끈기와 지적 능력을 잘 보여주는 일화로 회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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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판사로 재직한 지 2년 만에 사직하고 부산에서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당시 그는 부림사건을 포함한 여러 민주화운동 관련 사건의 피의자들을 변호하며, 권위주의 정권에 맞선 시민들의 권리를 지키는 데 앞장섭니다. 정치에 입문한 것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였습니다. 평민당 후보로 부산 동구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같은 해 재보궐선거를 통해 드디어 국회에 입성합니다. 이후 그는 '청문회 스타'로 떠오르며 국민의 눈에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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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시절 노무현은 정치개혁, 지역주의 타파, 남북화해 협력 등 굵직한 의제를 앞장서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부산·경남 지역에서 유리한 기반을 다지기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당시 보수적인 지역 정서와 충돌하였습니다. 1990년 3당 합당에 반대하며 김대중 총재가 이끄는 민주당 계열에 잔류했고, 이는 그의 정치 인생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됩니다. 이후 줄곧 지역주의 극복과 정치 개혁을 외쳐왔으며, 이로 인해 여러 차례 낙선과 좌절을 겪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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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국정 경험을 쌓았고, 2002년에는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합니다. 기존 정치인들과는 차별화된 '바보 노무현'이라는 별명과 함께 지역주의 타파, 깨끗한 정치,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내세우며 점차 지지를 얻습니다. 당초 불리하던 경선에서 그는 인터넷과 자원봉사 기반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내며 돌풍을 일으킵니다. 결국 이인제를 꺾고 민주당 후보가 되었으며, 이후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본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2002년 12월 제16대 대통령으로 당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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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노무현 대통령은 다양한 개혁을 시도했습니다. 정치 개혁,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지방 분권, 참여 민주주의 확대 등을 추진하며 기존 기득권 중심의 질서에 도전했습니다. 그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중시하여 '대통령과의 대화' 등 새로운 형식의 소통 창구를 만들어냈고,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 정책 발표 및 여론 청취 방식도 도입했습니다. 또한 한미 FTA 체결 추진, 이라크 파병, 평택 미군기지 이전 등 외교·안보 사안에서도 현실적인 접근을 보이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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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의 개혁은 많은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정치권과 언론, 관료 집단과의 끊임없는 마찰로 인해 정책 추진이 지체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갈등은 국정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2004년에는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열린우리당과 함께 개혁을 추진하던 중,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대통령직이 일시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합니다. 헌법재판소는 결국 탄핵을 기각하였고, 노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지만 정치적 상처는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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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 후반기까지 자신의 철학을 굽히지 않고 추진력을 유지합니다. 2007년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며, 6·15 공동선언의 연장선상에서 평화와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냅니다. 수도 이전,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장기적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도 추진합니다. 또한 투명한 인사, 탈권위주의, 청렴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정치인 개인으로서는 드물게 퇴임 이후까지 도덕적 신뢰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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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그는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돌아갑니다. ‘성공한 대통령은 아니었지만, 실패한 대통령도 아니다’라는 퇴임사를 남기며 그는 권력을 떠납니다. 퇴임 후에는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소박한 삶을 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한 정치권 수사 속에서 가족과 측근이 연루되며, 본인도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도의적 책임과 정치적 부담을 크게 느끼며 극심한 고통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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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의 서거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수많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조문 행렬에 나섰습니다. 그는 생전 끊임없이 시민을 향해 열린 정치를 지향했고,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권위를 버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등을 강조한 지도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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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 이후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철학은 여전히 한국 정치와 사회에 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은 시대와 정권을 넘어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아 있으며, 정치개혁과 사회정의, 참여민주주의라는 유산은 그의 뒤를 이은 정치세대에게도 중요한 가치를 남겼습니다. 현재 김해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기리는 '노무현 시민센터'와 '참여정치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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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한 정치인의 생애를 넘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사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인물로 기억됩니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에서 대통령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생, 소신과 원칙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간 그의 삶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생전에도, 그리고 사후에도 대한민국 정치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진정한 ‘시민의 대통령’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느덧 서거 16주기 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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