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 장단점|나이|본관|가족 관계|재임 기간|이재명 책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전국적 인지도를 쌓아온 정치인입니다. 강한 추진력과 개혁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지층을 결집시켜 왔으며, 동시에 논란과 과감한 언행으로 평가가 엇갈리기도 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그의 간략한 프로필과 정치적 행보를 바탕으로 대선 후보로서의 장단점을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 이름
◆ 생년월일 / 나이
1963년 12월 8일 / 61세
◆ 본관
경주 이씨
◆ 가족 관계
아버지
이경희 (1931년생 ~ 1986년 사망)
어머니
구호명 (1931년생 ~ 2020년 사망)
첫째형
이재국 (1953년생)
둘째형
이재영 (1957년생)
셋째형
이재선 (1959년생 ~ 2017년 사망)
형수
박인복 (1961년생)
누나
이재순 (1956년생)
여동생
이재옥 (1965년생 ~ 2014년 사망)
남동생
이재문 (1966년생)
배우자 / 아내
김혜경 (1966년생 / 1991년 결혼)
장남
이동호 (1992년생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차남
이윤호 (1993년생 /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 성남시장 재임기간 / 임기
2010년 7월 1일 ~ 2018년 3월 15일
◆ 경기도지사 재임기간 / 임기
2018년 7월 1일 ~ 2021년 10월 25일
◆ 저서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 2010년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2014년
이재명의 굽은 팔 2017년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라 2017년
이재명은 합니다 2017년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2018년
이재명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2021년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 2022년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 2022년
결국 국민이 합니다 2025년
이재명 대선 후보 장단점
장점
① 삶 자체가 인간승리, 휴먼 스토리
이재명 대표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성남 상대원공단에 취직한 소년공 출신입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중 프레스기에 팔이 끼어 왼팔이 휘는 사고를 당해 6급 지체장애인이 되었고, 화학물질과 폭력적인 환경으로 후각 장애 및 청각 장애까지 겪었습니다. 생계와 장애, 빈곤으로 인한 절망감에 자살 시도까지 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은 중졸과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학력고사를 통해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금 조건으로 입학하였고, 20대 중반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문자 그대로 ‘개천에서 난 용’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성장사를 지녔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그는 노동자 출신으로서 노동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강점을 지녔으며, 실제로도 노동자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 편에서 일한 경력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를 비판해온 보수 논객인 선우정 조선일보 논설위원조차, “소년공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온 그의 인생은 한국 사회의 유연성과 역동성을 상징하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그의 등장을 시대의 중요한 상징이라고 인정했습니다.
② 높은 공약 이행률
이재명은 정치인으로서 공약 이행률이 매우 높은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힙니다. 성남시장 민선 5기 당시 공약 이행률은 63.81%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으나, 민선 6기에서는 총 287개 공약 중 270개를 이행하여 94.1%의 이행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2014년, 2016년, 2017년에 걸쳐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재명은 성남시의료원 건립, 청년배당, 무상교복, 무상 산후조리 등 복지 공약들을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이행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재임 시기에도 2020년 말까지 363개 공약 중 349개가 완료되거나 정상 추진 중으로 나타나며 96.1%의 높은 공약이행률을 보였습니다. 이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조사에서 민선 7기 공약 이행률은 81.37%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평균보다 약 20%p 높은 수치입니다.
이재명은 이러한 높은 공약 이행 실적을 본인의 정치적 신뢰의 핵심으로 삼아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19대 대선 경선과 20대 대선 경선에서 사용했습니다. 이후 20대 대선에서는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공약이행 능력을 기반으로 한 해결사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③ 실용주의, 실리주의
이재명은 과거 포퓰리즘 성향의 공약으로 인해 성향이 지나치게 좌측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1월 이후에는 논란이 되는 정책들에 대해 현실을 인식하고 빠르게 수정하거나 보류하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국민의 동의 없이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국토보유세와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해서도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도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1주택 고령층의 종합부동산세 유예,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재산세 사실상 동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실수요자 취득세 부담 완화 등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에도 ‘민생’에 초점을 맞춘 실사구시적 노선으로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해 KBS 뉴스 9 앵커가 질문하자 이재명은 자신은 정치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다수의 국민이 반대한다면 정책을 바꾸는 것이 옳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은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경제성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은 “진보는 진보 정책만, 보수는 보수 정책만 써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며, 경제정책에 있어서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④ 확고한 민주당 내 지지 기반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과 경기도지사 선거 초기에는 민주당 내 뚜렷한 계파가 없어 당내 기반이 약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경쟁 구도에서 친문계의 비판을 받으며 주류와는 거리를 두었고,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도 당내에서 강력한 지지층을 형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박지현 영입을 계기로 1020 여성층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4050 세대가 이재명 지지층으로 결집하면서 당내 입지를 키워갔습니다. 2022년 전당대회에서는 77.7%의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되었고,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계가 주류를 형성했습니다. 이후 체포동의안 표결에서의 기각 결정과 2023년 보궐선거의 대승, 22대 총선의 압승을 통해 당내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졌습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직접 관리하며 비우호 세력을 정리하고 친명계 중심으로 당을 재편했습니다.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2024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고,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명계 의원 전원이 당선되어 당권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원내대표 박찬대, 국회의장 우원식 등 주요 당직과 의회 요직 역시 이재명 대표와 우호적인 인물들로 채워졌습니다. 현재 이재명 대표는 과거 친노·친문을 능가하는 강력한 당내 기반을 바탕으로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잠재적 경쟁자들도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대항마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⑤ 해소된 사법리스크
2025년 6월 3일로 예정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이 대선 전 당선무효형을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위증교사 혐의 사건의 항소심이 5월 20일에 시작되어 대선 전에 판결이 나오기 어렵고, 대장동 개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 주요 재판들도 아직 1심조차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2022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은 가장 빠르게 진행되던 사건이었으나, 3월 말에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었고, 대법원 판결 역시 대선 이후인 6~7월경에 나올 것으로 예측되어 대선 전 유죄 판결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습니다.
현재까지 이재명은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 사건에서 각각 2심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상태로, 그간 지적되던 사법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입니다. 만약 이재명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진행 중인 재판들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미정이나, 최소한 대선 전까지는 사법적 장애물이 없다는 점에서 대권 도전에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언론과 외신들도 이재명의 대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외신은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는 데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는 “이번 판결로 대선을 앞둔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대선 출마를 위한 환경이 어느 때보다 갖춰졌다”고 평가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유력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데 순풍을 탔다”고 보도했습니다.
단점
① 도덕성 논란
이재명 대표는 국민들 사이에서 ‘도덕성이 가장 낮은 후보’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49.1%가 그를 가장 도덕성이 떨어지는 인물로 꼽았고, 주요 대선주자 4인의 도덕성 평가는 이낙연, 홍준표, 윤석열보다 낮은 2.4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도덕성 논란은 과거 전과 4범(음주운전, 공무원자격 사칭 등), 가천대 논문 표절, 형수 욕설, 기자 위협 등 개인적 이슈뿐 아니라, 대장동‧백현동 개발, 성남FC 후원금 관련 의혹 등 지자체장 시절의 비리 논란도 포함됩니다. 또한 가족인 부인 김혜경과 아들 이동호 역시 법인카드 유용, 도박 및 성매매 의혹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연루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이 “클린하면 아무것도 안 한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은 취재진을 놀라게 했고, 민주당 공천기준의 5대 범죄(성범죄, 음주운전 등)와 그 본인의 과거 전력이 상충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전과 기록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며 선거 과정에서 상대 진영의 집중적인 네거티브 공격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전과자의 선출직 출마 금지’에 찬성하는 여론도 47.3%로 나타났으며, 전과 보유자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이재명입니다. 이는 그에게 대권 도전 시 일정한 핸디캡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② 독단적 / 독선적이라는 평가
이재명 대표는 추진력 있는 리더십으로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 추진력이 때로는 독단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성향으로 비판받기도 합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그에 대해 “제2의 윤석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시무 7조의 조은산은 “끝없는 오만과 독선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혹평했습니다. 또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경 관련해서 “과감하게 날치기해야 한다”고 발언해 독단적‧일방통행적 성향을 드러냈습니다.
경기대 기숙사 퇴실 명령과 관련해 학생들과 협의 없이 코로나 병상 확보 명분으로 일방적 조치를 취한 것도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는 전체주의적 면모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됩니다.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역시 소통 없는 일방통행 행정으로 법원의 제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터넷 검열감시법 논란 때 “모든 자유에는 한계가 있다”는 발언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전체주의적 시각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강연에서도 자유시장경제와 맞지 않는 발언으로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심상정 후보 역시 “민주주의적 감수성이 부족하면 행정 독재로 흐를 수 있다”고 비판했으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을 ‘대통령’이 아니라 ‘총통’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마르크스 경제학자 윤소영은 “야당이나 관료, 학계 전문가에 대한 그의 태도에서 파시즘적 성향이 보인다”고 분석했고, “그가 한국의 시진핑이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 보고서에서도 이재명의 일방주의 리더십은 대선에 불리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뚜렷한 개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확고한 지지층을 형성했지만, 동시에 이를 둘러싼 논란과 갈등은 유권자들의 판단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으며, 결국 그가 제시하는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이 향후 대선 경쟁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가 그의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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