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볼만한곳|추천|1월 국내여행지|한국관광공사 추천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추운 날씨과 얼어붙은 마음으로 새해가 새해 같지 않지만 오늘 이 시간에는 1월에 가볼 만한 곳 / 1월 국내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 / 하동 하동송림 / 서울 서울식물원 / 전남 신안 천사섬분재정원 /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5군데를 1월 여행지로 추천했는데요. 그 가치를 오늘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1.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토종 희귀 자생식물의 요람”
평창 오대산 깊은 숲속에 자리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로만 꾸며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1999년 김창열 원장이 사립 식물원으로 시작해, 2021년 산림청에 기부되면서 국립 식물원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재는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서 환경부와 산림청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식물원은 희귀식물원, 특산식물원, 모둠정원 등 7개의 야외 정원으로 구성되어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겨울철에는 고즈넉한 설경 속에서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으며, 방문자센터에서는 도자기 공예 체험이나 2만여 권의 책이 소장된 숲속 책장에서 독서의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폐목재로 꾸민 로비와 아늑한 카페는 겨울에만 제공되는 무료 따뜻한 음료로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쉼을 선사합니다.
식물원 인근에는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국보인 석조보살좌상과 목조문수동자좌상을 비롯해 4,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문화적 감동을 선사합니다. 오대산자연명상마을에서는 디지털 디톡스와 명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으며, 전나무 숲길 산책로는 겨울에도 산뜻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월정사 템플스테이는 1,300년 역사를 품은 사찰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2. 하동송림 (경남 하동)
“한 목민관의 애민 정신 깃든 숲”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에 자리한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 21년(1745년), 하동도호부사 전천상이 조성한 인공 숲입니다. 섬진강에서 날아오는 모래바람과 해풍으로부터 마을과 농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약 900여 그루의 소나무가 하늘 높이 뻗어 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의 기운이 가득한 이 숲은 소중한 자연유산이자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송림공원은 숲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와 쉼터로 잘 꾸며져 있으며, 바로 옆 섬진강의 모래사장과 함께 어우러져 더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공원 주변에는 폐선된 경전선 철로를 활용한 산책로가 있어, 옛 경전철교 위를 걷는 독특한 체험도 가능합니다.
하동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고 싶다면, 소설 토지 촬영지였던 최참판댁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악양 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섬진강과 소백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스타웨이하동에서는 차 한 잔과 함께 이 풍경을 더 깊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에서 하동의 전통 차문화를 체험하며 여행을 마무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3. 서울식물원(서울 강서)
“사계절 초록으로 물든 도심 속 오아시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도심 속에서도 사계절 초록빛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축구장 70개 크기의 넓은 부지에 펼쳐진 식물원은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특히 주제원의 온실은 열대와 지중해 기후를 재현해 언제나 따뜻하고 푸른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열대 지역의 야자수, 지중해의 올리브나무, 2,000년 된 바오바브나무까지 약 1,000여 종의 식물이 온실 안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온실 내 스카이워크에서는 높이 약 8m에서 열대식물과 같은 눈높이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5년 2월까지 열리는 ‘윈터페스티벌’에서는 희귀 난초와 겨울을 테마로 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씨앗도서관과 기프트숍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조선시대의 화풍과 한의학의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립항공박물관에서는 항공 역사와 조종 체험 등 흥미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4. 천사섬분재정원(전남 신안)
“붉은 애기동백이 가득한 겨울 정원”
전남 신안 압해도에 자리한 1004섬분재정원은 약 20,000그루의 애기동백이 겨울철 붉은 꽃으로 정원을 수놓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애기동백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최대 4,000만 송이의 동백꽃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분재원, 쇼나조각원, 햇살연못, 암석원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 공간마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지역 화가 우암 박용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백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인근 목포역 주변 여행지도 추천합니다. 목포근대역사관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목포대중음악의전당에서는 한국 대중음악의 흔적을 만날 수 있어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5. 국립생태원 & 장항송림산림욕장(충남 서천)
“계절을 거스르는 초록빛 여행”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생물 다양성 보존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간으로, 에코리움의 5대 기후관(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을 통해 전 세계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관의 커튼담쟁이 터널과 사막관의 귀여운 사막여우, 극지관의 펭귄 등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가까운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서천 갯벌과 금강 하구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장항스카이워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장항6080음식골목이나 철새 도래지인 금강하구둑도 함께 둘러보세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이달의 여행 테마는 ‘겨울에도 푸릇하게’입니다. 새해를 맞아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자연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품고, 푸른 기운으로 마음을 채워보세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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