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파트 화재 위치｜화재 원인｜주소｜왕푹코트｜진화율｜현재 상황

홍콩 아파트 화재 위치｜화재 원인｜주소｜왕푹코트｜진화율｜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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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푹코트에서 발생한 이번 대형 화재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던 가운데 외벽 비계에서 시작된 불길이 순식간에 단지 전체로 번지며 홍콩 사회에 큰 충격을 남긴 사건이라고 전해집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밀폐된 창문, 공사용 그물과 대나무 비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화재 확산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단지에는 수천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기 혼란은 매우 컸으며, 빠르게 번진 불길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립되거나 대피해야 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이어갔지만, 넓은 단지 규모와 연쇄적으로 번진 화세로 어려움이 컸다고 전해집니다. 주민들은 인근 학교와 쇼핑센터 등지로 급히 이동해 보호를 받았고, 당국은 사상자 파악과 구조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참사는 공사 현장의 안전 기준과 대형 주거 단지의 화재 대응 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다시금 드러냈다고 평가됩니다. 홍콩 전역에서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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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발생시간

2025년 11월 26일 오후 2시 25분경 화재 발생 추정

◇ 화재 발생위치 / 주소

왕푹코트(宏福苑) / 홍콩 Tai Po, Tai Po Road (Yuen Chau Tsai), 3821號

◇ 왕푹코트(宏福苑) / Wang Fuk Court 소개

왕푹코트는 홍콩 주택 당국이 1970년대 말부터 계획하여 1980년대 중반에 걸쳐 완성한 공공주택 단지라고 전해집니다. 특히 신계 지역의 신도시인 타이포구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단지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심각했던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주거 공간이라고 합니다. 1단계 단지는 1983년에 먼저 완공되었는데, 31층 높이의 십자형 타워 여덟 동으로 이루어져 있어 약 1,984가구, 대략 4,800명 정도가 거주할 수 있는 규모였다고 합니다. 그 시대의 공공주택 중에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했다고 합니다.

해당 단지는 홍콩 서민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마련된 Home Ownership Scheme, 즉 HOS 아파트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임대형 구조를 가졌으며 세대 면적은 48~54제곱미터 정도로 비교적 실용적인 규모였다고 알려집니다. 단지 내부에는 주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3층 규모의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그리고 유치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단지 안에서 대부분의 일상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구조였다고 합니다.

 

시공은 당시 홍콩에서 활동하던 덕영건설이 맡았으며 엘리베이터는 코네의 TMS-500 모델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건물의 이름인 왕푹코트는 인근의 Kwong Fuk Road에서 유래했으며, 한자로는 굉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굉은 ‘매우 크다’라는 의미를 가진 글자이고 복은 ‘복지’ 또는 ‘행복’을 상징하여 ‘풍부한 복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Court라는 단어는 HOS 단지 이름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으로, 법정이나 경기장을 뜻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대지’나 ‘구역’을 의미한다고 설명됩니다.

◇ 화재 발생 원인

인근 CCTV를 확인 조사 결과, 공사장 인부가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아직 당국의 명확한 조사가 진행중

 

◇ 사상자 (계속 집계중)

사망

44명

부상

45명

◇ 홍콩 왕푹코트(宏福苑) / Wang Fuk Court 화재 상황

2024년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던 홍콩 타이포구의 왕푹코트에서는 2025년 11월 들어 외벽 보수와 내부 벽면 도색 작업이 한창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단지 전체가 공사에 들어가면서 8개 동의 외벽에는 촘촘한 비계가 설치되고 안전망이 겹겹이 둘러져 있었으며, 모든 창문 역시 폴리스티렌으로 밀봉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공사 현장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띠고 있었고, 주민들도 곳곳의 공사 흔적을 실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11월 26일은 홍콩 기상청이 가장 높은 단계의 화재위험 적색 경보를 발령할 만큼 공기가 건조한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날씨 속에서 오후 2시 25분경, 왕푹코트 F동인 왕청코트 외벽 비계에서 불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최초 신고자는 근처에 거주하던 주민이었는데, 친구와 통화하던 중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 주변을 살피다 1층 비계에서 불꽃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놀란 그는 건물 이름을 급히 검색해 신고했다고 전하며, 이 장면을 직접 촬영해 SNS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상에는 작게 시작된 불길이 생각보다 무서운 속도로 상층부로 확산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에는 몇 분 만에 소방대가 도착했으나, 이미 대나무 비계와 그물망을 타고 불길이 수직 방향으로 급속하게 번지고 있던 상황이라 초기 진압이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불은 약 1시간 만에 최소 5개 동을 뒤덮었고, 결국 8개 동 중 단 한 동을 제외한 거의 모든 건물로 확산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마지막까지 불이 번질 뻔했던 H동 왕치코트에서는 다행히 외벽 그물 일부만 불에 탄 상태로 확산이 멈췄다고 합니다.

 

화재가 커지자 소방서는 즉각 수색 구조대를 투입했지만, 그 규모와 속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주변 주민들에게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라는 경보가 내려졌으며, 단지 주변 거의 모든 도로가 통제되었습니다. 샤틴 소방서는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결국 불길을 잡지 못했고, 대응 단계는 불이 계속 확산되며 급속도로 상향 조정되었다고 합니다. 오후 3시 2분에 3단계, 3시 34분에 4단계, 그리고 오후 6시 22분에는 가장 높은 수준 중 하나인 5단계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부상자들은 인근의 여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화재 진압 중 소방관 호와이호가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왕푹코트에는 약 2000가구, 48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길 속에 고립된 주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여러 건의 고립 신고가 이어졌고 약 200명 이상이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같은 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부상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 중 6명은 중태였으며, 타이포구청이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는 700명 넘는 주민이 모여 밤을 지새웠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총 767명, 장비 185대를 투입해 진압작업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홍콩 행정장관 존 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36명, 실종자 279명이라는 잠정 집계를 발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11월 27일 새벽이 되자 상황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오전 6시 기준 부상자는 58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5명은 위중 상태, 23명은 중태라고 합니다. 또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끝내 숨진 주민이 4명 추가되어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했다고 합니다. 화재 진압은 일부 동에서 완전히 이루어졌고, 총 8개 건물 중 4개 건물에서는 수색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해가 지기 전에 가능한 최상층까지 수색을 마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공사 업체 관계자 3명이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이들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건설 과정에서 설치된 안전망과 플라스틱 덮개 등이 화재 기준에 미달했다는 점, 창문이 폼 소재로 밀봉되어 환기와 대피가 어려웠다는 점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라고 전해집니다.

주변의 6개 학교는 긴급 대피소와 구조 지휘 본부로 전환되면서 하루 휴교 조치에 들어갔으며, 대한민국 정부는 아직까지 한국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약 1,000명에 이르는 주민이 인근 쇼핑센터로 이동해 보호를 받고 있었으며, 고층부에서는 여전히 잔불과 세대별 화재 때문에 수색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홍콩 언론과 국제 통신사들은 이 화재를 30여 년 만에 홍콩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전하며, 사망자는 최소 44명, 실종자는 279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 또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알려집니다. 이번 왕푹코트 화재는 대규모 리모델링 중이던 단지 외벽의 비계와 안전망이 화세를 키운 대표적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며, 당시의 건조한 날씨와 공사 구조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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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왕푹코트 화재로 많은 이들이 큰 상처를 입은 가운데, 무엇보다 희생된 분들의 평안과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전해집니다.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이들이 모두 무사히 발견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홍콩 시민들뿐 아니라 이 소식을 접한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된 바람이라고 합니다. 소방대와 구조대가 밤낮없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이번 사고를 통해 드러난 안전 문제들이 철저히 조사되고 개선되어 앞으로는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당국의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전해집니다.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작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무사 귀환과 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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